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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산 털어 7남매 공부시키고 나니…
올해 칠순을 맞이하시는 친정어머님은 왜 그렇게 더욱더 늙어 보이시는지,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준다. 아버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시고 먼 산을 자주 쳐다보는 버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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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성|"친정부모 모시기"
이미 출가한 입장에서 친정 일은 내 집안일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느낌을 갖게된다.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도 할까말까 망설이게 된다. 그럴 때마다 나도 아들로 태어났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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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대|"친정부모 모시기"
왜 친정부모 모시기가 독자토론의 주제가 되어야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. 세계각국의 여자는 결혼을 하면 남편 집으로 가는게 상식이고 따라서 부계중심사회로서 남자 호주제도를 택하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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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거울|친정 어머니의 하소연
며칠 전 딸집에 오신 친정엄마는 딸을 보자 애써 눈물을 감추려 애를 쓰셨다. 거칠은 손, 마디마디 막대기 같은 손가락을 쳐다보니 가슴을 에는 아픔이 온다. 속이 상해 딸네 집에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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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|인생 첫관문에 불과 꼴인지점 보고 뛰길
대학 입시를 며칠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은 매우 초조하고 불안하기 그지없을 줄로 생각합니다.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수험생 못지 않게 초조와 긴장으로 가득차 있으리라고 믿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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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손거울」에 비친 「여심」|생활속의 애환그린 조용한 목소리
○… 일상에 얽힌 애환들을 곱게 엮어낸 여성들의 수필 『손거울』란은 81년 한햇동안 1천…○ ○…여통이 넘는 독자들의 투고에서 골라 꾸며졌다. 비관적도 아니고, 또한 거창한…○ 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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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접촉은 자연스런 분위기서
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은 급격한 성적인 충동을 그들 스스로가 체험하고 극복해야 한다. 성에 대한 건전한 태도는 바람직한 결혼생활. 나아가서는 인생의 기초가 된다. 청소년의 성에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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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계의 의견
▲이병용씨(변호사)=시부모와 며느리의 갈등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가정의 심각한 문제다. 같은 조건이라면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것이 좋겠지만 형편에 따라서는 2남이나 그밑에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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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양재학교 입학
1961년 벽두의 재키 선풍을 깃점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세계와 패션의 호흡을 같이하기 시작할 무렵 나는 커다란 개인적인 용단을 내려야할 입장에 놓였다. 처녀때부터 지녀온 양재학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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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공무화도기 열흘전쯤 ˝인지˝|폭우속 용달차로 ˝피납소동˝
국회주반 ○…민정당이 돗자리사건을 「인지」한 것은 이 사건이 공식화되기 약10일전. 당조사국의 자료를 근거로 우선 문공위소속 5명의 의원에게 반납지시가 지난1일에 내려졌다. 지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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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년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
직장을 이유로 자녀들이 모두 도시로 떠나버리니 농촌은 노인들만 사는 양로원 같은 쓸쓸한 모습이다. 자녀들과 함께 살아야 기쁨도 있고 의욕도 나는 것이 인생인데, 자녀들을 사랑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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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「민아」양 완치시켜 사죄"
민아·향미 두 부모님께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퇴치의 성스럽고도 막중한 소임을 맡고있는 의료기관이 순간의 불찰로 두 가정에 깊은 상처를 입히고 사회에 크나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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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술직 공무원 뽑아놓고 채용늑장-부모를 잘 모시는 정성부터
정부는 올해 안에 노인복지법을 제정,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. 평균수명이 해마다 연장됨에 따라 노인인구가 증가 일로에 있기 때문에 노인문제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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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사랑도 대화도 없는집
『따르릉』 전화수화기를 들자마자 다급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린다. 『아버지가 며칠 외박하고 돌아와서 어머니와 또 싸우고 있어요.』 『전 집을 나갈래요. 여자가 저렇게 매만맞고 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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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들의 호기심·불만, 자연스런 출구 열어주라
청소년들의 비행·폭행·범죄·탈선행위가 나날이 그 도를 더해 간다고 한다. 순진하고 정직하고 고분고분하게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을 잘 들어야 할 청소년들이 시키지도, 가르치지도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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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휘자 정재동 교수 부인|박경환 여사|연주 장엔 꼭 가 관객반응 살펴
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정재동씨(54·중앙대교수)의 부인 박경환 여사 (45). 그는 다감한 소녀들에게 널리 애송 되어온『목마와 숙녀』의 시인 고 박인환씨의 여동생이기도 하다. 다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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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90%이상이 취업을 희망"일 자리는 바늘구멍"
S여대 영문과 4년 정미경양은 졸업을 2개월여 남겨두고 있는 요즘,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는 바깥날씨 만큼이나 차갑고 무거운 마음이 돼있다. 그러니까 꼭 4년전, 대학이라는「성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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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패 결정되던 순간
【동경=김두겸특파원】조치훈 8단에게 명인 「타이틀」을 안겨준 결승국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. 일본 바둑계의 관심이 총집중된 이 대국이 6일 하오에 접어들면서 조 8단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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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시그네틱스 기독청년회』
「시그네틱스 기독청년회」(Signetics Young Christian)는 한국 「시그네틱스」(서울강서구낙창동35)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전자회로 부품생산회사에 근무하는 젊은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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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총에 벚꽃 만발…제철 만난 총회꾼
제일은행을 선두로 시작된 5개 시은 주총은 올 들어 유난히도 벚꽃(?)들이 만발. 2∼3명의 이른바 유명 총회꾼이 발언권을 독점, 북치고 장구치는 가운데 예외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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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들-자녀의 입장에서
벌써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가 살이 좀 찌는 것이 가장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. 그러니까 요즘도 나는 며칠간 푹 쉬어 몸이 좀 좋아지면 우리 부모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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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들-자녀의 입장에서
72년 가을, 4년여에 걸친「프랑스」유학을 끝내고 돌아와 당시 명동 예술극장에서 가진 나의 귀국「피아노」독주회가 좋은 평을 받았을 때 부모님은 나보다도 훨씬 더 많이 기뻐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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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들-자녀의 입장에서
나의 첫 해외공연. 내가 대학 1학년이었던 19세 때, 김백봉 선생님을 따라 첫 해외공연엘 나갔다. 「캄보디아」·월남·「홍콩」등 동남아 10개국을 도는 문학사절단의 가장 어린 단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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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9)학교의 고민
지난해 10월 어느 날. 서울 Y고교무실은 시교위로부터 한 통의 공문을 받고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. 「교직원 문책에 관한 독촉지시」였다. 학교 안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사회문